암울한 시장, 리플 소송은 언제쯤 끝날까?

 

 

 

22년의 1월도 다 끝나가는 마당에 암호화폐 시장은 떨어지기만 하네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비트코인 바닥은 어디?

 

 

 

바닥이 바닥인 줄 알았는데, 지하 1층 아래에 지하 2층이 있고 대체 지하 몇 층까지 있는 건지 알 수 없는 그런 장세가 이어지고 있어요

 

비트코인은 3만5천 달러 전후를 오르내리면서 이 부근에서 바닥 다지기를 하는 것인지, 추가 후퇴 가능성이 있는 건지, 이러다 정말 3만 달러까지 후퇴하는 것인지 반등에 대한 기대보다는 여러 우려를 안기고 있는 모습이네요

 

비트코인이 그래도 살짝 반등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금이 과연 바로 찐 반등을 보여주는 것인지, 이러다 또다시 고꾸라지는 것인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요

 

현재 적잖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다음 중요 지지구간을 3만 달러 부근으로 제시해 놓은 상태에요

 

만약 여기까지도 뚫릴 경우에는 2만 달러를 향한 하락이 생길 수도 있다, 내지는 1만 달러까지 급락도 가능하다, 뭐 이런 무시무시한 전망도 내놓고 있어요

 

물론, 만 달러 전망은 피터 시프 같은 안티 비트코 이니스트가 말하는 내용이에요

 

비트코인은 그래도 3만 5천 달러 지지를 받으면서 장중 3만 6천 달러를 뚫어낸 뒤 지속적인 돌파 시도를 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과매도 상황에서는 안도랠리가 발생할 수 있어서 일단 4만 1천 달러 위에서 종가 마감을 할 경우 추세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어요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여전히 3만 달러 후퇴 가능성도 생각해봐야 하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만한 부분이 있어요

 

3만 달러 붕괴 이후에는 전례 없는 기관 자본의 유입 가능성도 있다는 점도 함께 유입될 수 있다는 겁니다 반에크 디지털 자산 전략 책임자의 분석인데 꽤 그럴싸하게 들리네요

 

사실 이번 자본 시장 폭락으로 상처를 입은 것은 비단 개미 투자자뿐만이 아니에요

 

당장 지구 상에서 가장 돈이 많은 부호인 일론 머스크만 하더라도 비트코인 가격 폭락과 테슬라 주가 하락이 겹치면서 1주일 동안 251억 달러가 공중으로 사라졌어요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 역시 177억 달러가 1주일 동안 자산에서 사라졌습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라는 점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지난해 7월 비트코인이 2만 9천 달러대까지 빠졌을 때 아주 많은 사람들이 이제 비트코인 시장이 끝났다고 외쳤어요

 

당시 암호화폐 커뮤니티에는 자조, 한숨, 조롱 등등의 각종 퍼드가 난무했죠

 

그던 비트코인은 꾸준히 상승하다 결국 11월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군중심리에 휩싸이다 보면 멘탈을 유지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 같아요

 

차트의 흐름, 프로젝트의 방향성 거시 정책 변수 등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 아닐까 싶어요

 

데이터 분석 기업 메사리의 CEO 라이언 셀키스가 지금 비트코인의 가격을 놓고 매수 적기라고 주장한 가운데, 암호화폐 분석가 콜린 우가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매수 계획이 있다는 점을 밝혔어요

 

가격 폭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도 적잖이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어요

 

 

 

 

 

리플 소송은 언제쯤 끝날까?

 

 

 

시장 상황이 참 험악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이 와중에 리플 SEC 소송과 관련해서는 의미 있는 속보 상황이 계속 전해지고 있어요

 

이번에도 주인공은 SEC네요

 

사라 넷번 판사가 이른바 정부기관 특권 DPP와 관련해 SEC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명령한 것과 관련해 이번에도 이의 신청 기한 연장을 신청했어요

 

재미있는 것은 이런 요청을 이번 사건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사라넷번 치안판사에게 한 것이 아니라, 넷번 판사를 건너뛰고 상급자인 아날리스 토레스 판사에게 했다는 거예요

 

국내에서 유행하는 패싱 논란과 비슷한 모양새가 펼쳐진 것인데, 그만큼 SEC의 다급함이 묻어나는 부분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SEC의 다급함을 엿볼 수 있는 상황이 한 가지 더 있어요

 

현재 SEC는 미국 정부기관 감시 시민 단체로부터 버지니아 연방법원에서 피소된 상태예요

 

왜 리플은 증권인데, 이더리움은 증권이 아니라고 판단했는지 자료를 공개하라는 것이 핵심이에요

 

리플 소송의 DPP 이슈와 맥이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로 인식되고 있는데, SEC는 이 사건과 관련해서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시간 끌기 전략을 지속하고 있어요

 

SEC의 막무가내 규제 방식은 어쩌면 머지않아서 교통정리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요

 

암호화폐 시장 전반과 관련해서는 미국 백악관이 2월 중에 디지털 자산 관련 정부 전략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서 주목받고 있어요

 

현재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가 산으로 가는 모습을 보이는 대표적 이유로 컨트롤 타워가 없다는 점이 꼽히고 있어요

 

SEC가 막무가내 규제를 펼치는 것도 다 이런 환경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은데, 정부가 키를 잡고 암호화폐가 경제와 규제,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까지 다각도로 살펴보겠다는 것이어서 주목도를 높이고 있어요

 

비트코인이 아래로 더 빠질지 위로 튀어오를지 불안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단기적으로는 1월 26일 FOMC 회의 진행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이네요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과 재정 긴축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히느냐에 따라서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자본 시장 전반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27일 새벽 4시 반쯤이에요

 

최근 코로나로 인한 경기 불황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지속적으로 확인되면서 연준의 긴축 속도와 방향성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골드만삭스가 좀 더 강하게 금리 인상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연준이 3월부터 FOMC 회의를 열 때마다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것인데, 모르긴 몰라도 이런 일이 현실화되면 미국 경제는 파탄 수준으로 내몰리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해요

 

 

 

 

암울한 시장 속에서 웃음을 띄는 날은 언제일지 아직도 미지수네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