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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발발과 폭락, 그런데 리플은 예상 외?

웅이의 블로그 2022. 2. 24. 16:02

 

 

 

 

 

결국 우려하던 일이 발생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하고 있는데요

과연 어떻게 흘러갈까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우크라이나 사태는 일단 표면적으로는 첩첩산중이에요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국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했고 미국은 미러 외무 장관과 정상회담 모두 계획이 없다고 밝혔어요

 

그나마 24일로 예정됐던 외무 장관 회담을 통해 외교적 물꼬를 틀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이 자리했었는데 일단 이건 지금 당장은 물 건너갔네요

 

그러면서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위를 조금씩 높이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노드스트림의 주관사를 제재하기로 했는데 이게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인 가즈프롬이에요

 

러시아 외화 벌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공기업을 정면 타깃으로 조준하면서, 이미 완공된 러시아에서 독일로 수출되는 가스관을 가동 한 번 못한 생태에서 막아버리겠다는 거예요

 

투자자 입장에서 관심사는 유가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런 일련의 조치들이 과연 자본 시장에 어떤 영향을 얼마나 미칠지 여부네요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3월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을 예정대로 단행할 수 있을지 여부인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요

 

다만, 0.5% 이상의 고강도 스탠스를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부분에는 공감도가 더 커졌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데이터들이 가리키는 방향을 주의 깊게 봐야 해요

 

지정학적 리스크에 연준 리스크가 오묘하게 겹쳐있으면서 시장 상황은 여전히 어지럽네요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고 비트코인 역시 장중 3만 9천 달러를 일시적으로 돌파하긴 했지만 흐름을 이어나갈 동력 자체가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거래량 자체가 부족하다 보니까 가격 견인이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에요

 

세상 돌아가는 것도 어수선하고 시장도 어지러운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지금의 상황 자체에서 배우고 익힐만한 것들도 꽤나 존재하는 것 같아요

 

당장 시세 바라보고 있으면 한숨이 나오지만 그래도 의미부여를 굳이 하자면 거시적인 흐름을 익히시는 데는 나름의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해요

 

지금 자본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가 전쟁 리스크와 연준 리스크의 상관관계를 따져보는 것인 만큼 이 부분들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살펴본 뒤에 비트코인 상황 점검해 볼 필요가 있어요

 

전쟁 이슈가 시장을 흔들고 있는 것 자체만 놓고 보면 일단 주식이든 암호화폐든 직격타를 받다 보니까, 겁이나 수도 있겠지만 과거 전쟁사를 보면 분명 투자 시장에는 악재였지만 시장은 대략 2달도 안 되어서 전쟁 충격을 벗어났어요

 

오히려 전쟁이 터진 뒤에 주가가 반등한 경우도 있는데 이번 우크라이나 상황은 어떨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국지전이 됐든 뭐가 됐든 일단 전쟁 가능성은 현실이 된 가운데 월가에서는 이번 우크라이나 리스크를 통해 미국 연준의 긴축 정책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말들이 솔솔 나오고 있어요

 

이것들 며칠 전에는 9번 연속 금리 인상한다고 시장에 겁을 주더니 인간은 어느 정도 대담함은 필수적으로 갖춰야 사는 게 편한 건지도 모르겠네요

 

간이 콩알만 한 우리 같은 개미들에게 있어서 지금 상황 자체가 졸리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막 불안해 미칠 정도까지 갈 필요가 없다는 점은 과거의 역사적 데이터가 설명해주는 것 같아요

 

그런데, 좀 더 전문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우크라이나보다는 워싱턴을 더 유심히 바라보고 있네요

 

좀 더 정확히 미국 연준의 움직임을, 더 정확히는 제롬 파월의 입을 바라보고 있어요

 

전쟁보다 더 자본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 미국 연준의 긴축 정책 강도라고 바라보기 때문이죠

 

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 눈치를 살살 보기 시작했구나, 이런 부분은 영국에 이어서 미국까지 구체적인 러시아 제재안을 발표하면서 좀 더 명확해진 모습이에요

 

나름 구체적으로 제재 방식을 거론을 했는데 아주 결정적이거나 고강도 수준의 제재 안은 대부분 빠졌어요

 

대표적으로는 러시아의 뇌관을 건드리는 수준의 제재로 꼽히는 스위프트 퇴출과 관련해서는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고 있어요

 

진짜 제대로 제재할 심산이었다면 이번 제재안에 포함시켰든가 아니면 가능 요인으로 거론했을 법한 데 이런 고강도 제재안은 모두 빠졌어요

 

전면전으로 가면 러시아도 미국도 잃을 게 만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에요

 

푸틴이 8년 동안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에 대한 독립 승인을 하면서 선제공격을 했고, 이에 대한 반격으로 미국과 영국이 제재안을 발표했고 이제 다시 공이 러시아로 넘어왔는데, 결론에 대한 방향성은 어느 정도 잡힌 것 같아요

 

푸틴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와 중립 유지, 이게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어요

 

우크라이나가 서방 편에 더 가까이 붙어먹지만 않으면 전쟁 없다, 이렇게 시그널을 확실히 준 거죠

 

새롭게 전해진 소식들을 놓고 스토리 라인을 짜 보면 이렇게 맹숭맹숭하네요

 

그래서 월가의 분위기는 역시나 전쟁은 단기 리스크 연준은 장기 리스크 이렇게 확실하게 구분지어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에요

 

특히, 푸틴이 손가락 하나만 움직여도 유가가 100달러에 육박하고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순식간에 6% 폭등하고 이런 것만 봐도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민감하게 움직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JP모건을 비롯한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들이 유가 충격이 증시와 경제의 발목을 잡는다면서 슬슬 연준의 긴축 정책에 대해서 압박을 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압박이라기보다, 연준에게 금리 인상을 피해 갈 상황과 명분을 조성해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지금 시세 흐름을 바라보면 가슴이 벌렁거리고 심장이 쫄 릴 수 있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어쩌면 정치꾼들은 이미 원하는 소기의 목적을 어느 정도 달성했을 수도 있고 그래서 결국 3월 16일 연준 파월 의장의 입에 주목도가 쏠리고 있어요

 

금리가 인상된다 안된다, 이건 알 수없지만, 지금 시장 흐름 전반을 바라보면 미디어가 이야기하는 0.25% 인상, 이걸 아주 단정적으로 바라보기 어렵다는 점도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이 시대의 미디어는 언제나 중립성을 잃고 어느 정도의 편향과 오류를 안고 있다는 점도 생각해보시면서 바라보시는 것도 좀 더 비판적인 관점을 만드시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리플 소송 거의 승리 확실

 

 

 

이번에는 SEC에서 정책 담당 이사를 역임했던 전직 임원이 SEC가 리플 소송에서 패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했어요

 

이 양반이 그냥 직원이 아니고 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SEC 정책 담당 임원 출신이다 보니까 그 말의 힘이 좀 더 무게감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리플이 현재 핵심 방어 논리로 주장하고 있는 공정 고지가 미흡했다는 주장이 일리가 있다는 거죠

 

이 공정 고지와 다 연관된 부분들이고 사실 공정 고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법원이 명쾌하게 받아들이면 이런 누군가의 승패를 떠나서 그냥 소송 자체가 기각될 수 있을 정도로 파급력이 큰 사안이에요

 

리플이 괜히 지금까지 공정 고지가 미흡했다, 이걸 끊임없이 강조해 온 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 공정고지 이슈와 관련해 아주 어마 무시한 파급력을 가진 이벤트가 2월 24일로 예정되어 있어요

 

2018년 SEC 당시 위원과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와 미팅을 하면서 XRP가 증권이 아니라고 말한 미팅 내용을 SEC가 법원에 제출해야 하는 날이에요

 

물론, 순순히 제출이 이뤄질지 아니면 또 재심을 요청할지 SEC가 어떤 비상식적인 행동을 보일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하지만, 엑스퍼트 디스커버리 막판이라는 점에서 선택의 폭이 그렇게 넓지는 않을 것 같네요

 

상식적으로는 SEC가 리플 측과 미팅을 하면서 XRP는 증권이다 이렇게 고지를 했어야 공정 고지를 SEC가 제대로 한 것이 되는데 XRP가 증권이 아니라고 말한 것이 진짜라면 이건 이미 끝난 게임으로도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주목도는 더 높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번 전직 SEC 임원이 사실상 내부 고발 수준의 발언을 한 것을 보니까 이제 정말 끝에 다다르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드는 건 기분 탓만은 아닌 것 같네요

 

 

 

 

 

 

 

추운 겨울도 점차 끝나가는 와중에 치명적인 악재가 발생한 시장에 투자자들은 즉각적인 대처를 취해야 할 것 같네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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